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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iminal who inspired a new currency 새로운 통화에 영감을 주었던 범죄자 |
Joseph-Samuel Farinet was a wanted criminal – but to the residents of Valais, he is a hero. 조셉-사무엘 파리네는 비록 지명수배자였지만, 발레의 주민들에게 그는 영웅이었다. |
By Caroline Bishop, 27 June 2017 캐롤라인 비숍, 2017년 6월 27일 As my train travelled through the mountainous Rhône Valley in southern Switzerland, it was plain to see what this region is known for. Terraced vineyards carpeted the slopes, while fruit trees covered the valley floor: apple, pear and especially apricot, from which the area makes its famous schnapps, Abricotine. 내가 타고 있는 기차가 스위스 남부에 위치한 산악지역의 론 계곡(Rhone Valley)을 뚫고 지나갈때, 이 지역이 뭘로 유명할지 쉽게 알수 있었다. 사과나무와 배나무, 특히 살구나무 같은 과실수들이 계곡의 바닥을 덮고 있었고, 계단식의 포도원들이 카펫을 깐듯 경사지를 채우고 있었으며, 거기서 네덜란드 진 슈냅스(schnapps)인 아브리꼬티느(Abricotine)를 만든다. The people in the Swiss canton of Valais are rightly proud of their home-grown products. And so it’s perhaps no surprise that they are now embracing a home-grown way to buy them. 스위스 연방주 중 한곳인 발레(Valais)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이 집에서 키운 제품들에 대해 당연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지역 사람들이 그런 제품들을 구매하는 특유의 방법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
The Rhone Valley in southern Switzerland is famous for its terraced vineyards and home-grown produce (Credit: Karl Thomas/Getty Images) 스위스 남부 론 계곡은 계단식 포도원과 집에서 기른 제품으로 유명하다. (출처 : 칼 토마스 / 게티 이미지) |
In May 2017, a group of Valais residents launched a new regional currency. Like the UK’s Bristol pound and the the Franco-Spanish Basque region's Eusko, it’s a complementary rather than replacement currency. Its banknotes are worth the same as Swiss francs – the country’s official currency – but can only be spent in participating businesses in the Valais, which so far includes more than 150 restaurants, artisans, farm shops and wineries. 2017년 5월, 한 무리의 발레 주민들은 새로운 지역 통화를 도입했다. 영국의 브리스톨 파운드(Bristol Pound)와 프랑스-스페인 바스크(Basque) 지역의 유스코(Eusko) 처럼, 이것은 전면적으로 통화를 바꾸는 게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성격의 통화이다. 지폐는 공식 화폐인 스위스 프랑(franc)의 가치와 같지만, 발레에서 참가하고 있는 사업체에서만 쓸 수 있는데, 지금까지 150개가 넘는 식당, 공예가, 농장 및 와이너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It’s a local initiative, backed by local people, that aims to boost the local economy, so it is apt that it’s been given a name with such local meaning: Farinet. 이것은 해당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 지역 주민들이 뒷받침하는 지역에서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러한 지역적인 의미를 가진 파리네(Farinet)이라는 이름이 부여되기 쉬웠다. |
The name Farinet is common in Valais towns: it’s a restaurant in Crans-Montana, a pub in Champéry, and an après-ski bar in Verbier where skiers dance on tables in their thermals. 파리네라는 이름은 발레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 크랑 몬타나에 있는 식당에서, 샴페리에 있는 펍에서, 그리고 베르비어에 위치한, 스키어들이 보온 내의를 입고 테이블에 서 춤을 추며 스키 뒤풀이를 하는 바에서도 말이다. Tourists may not realise its significance, but locals know that all those popular nightspots are so called because their namesake, Joseph-Samuel Farinet, probably would have enjoyed dancing on tables himself. 관광객들은 이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역주민들은 이름이 똑같은 조셉 사무엘 파리네(Joseph-Samuel Farinet)이 아마도 테이블에서 춤추는 것을 즐겼을 것이기 때문에 이 모든 유명한 야간업소들이 그렇게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Farinet was a roguish charmer, lover of wine and an infamous 19th-Century counterfeiter (Credit: Caroline Bishop) 파리네는 와인을 사랑하는 악명높은 19세기 위조범이자, 악동같은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출처 : 캐롤라인 비숍) |
A roguish charmer, a lover of wine and women and an escaped convict, Farinet was a 19th-Century counterfeiter and a legend in these parts, even if the myth that now surrounds him is more colourful than the reality. 와인과 여인을 사랑하는, 악동같은 매력을 가진 사람이자 탈출한 죄수였던 파리네는 지금 그를 둘러싼 미신이 실제보다 과장해서 더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고 할지라도, 19세기의 위조범이면서 동시에 전설적 인물이었다. After fleeing from authorities in his native Italy where he was wanted on counterfeit charges, Farinet arrived in the Valais in 1869 and once again began minting fake money – specifically, 20 centime coins dated 1850. 위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탈출한 이후, 파리네는 1869년에 발레에 도착해서 다시한번 위조화폐를 주조하기 시작했다. 좀 더 정확하게는 1850년도 20상팀(프랑스의 화폐단위, 1/100프랑의 가치) 가치의 화폐였다. To court favour with the poverty-stricken locals, he was generous with his forged currency, in return gaining food, shelter and protection from the authorities who pursued him. In doing so, he not only evaded capture for many years but also liberated local people from debt, something that later earned him the nickname ‘Robin Hood of the Alps’. 가난에 찌들어있는 현지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그는 자신이 주조한 화폐를 후하게 나눠주었고, 그 대가로 음식을 얻고, 그를 쫓고있는 당국으로 부터 피신처를 제공받으며 보호 받았다. 그렇게 하면서, 그는 오랜 기간동안 체포를 피했지만, 동시에 현지인들을 빚으로 부터 벗어나게 했고, 이는 나중에 그에게 '알프스의 로빈후드'라는 별명을 갖게했다. In 1880, at the age of 35, Farinet was finally cornered by police in a gorge above the medieval Valais village of Saillon where he fell, jumped or was possibly killed – a mysterious death that only added to the intrigue of his life. 1880년 35세의 나이에, 파리네는 드디어 경찰에게 발레주의 중세 싸이옹(Saillon) 마을위의 한 협곡으로 쫓겨와, 그곳에서 떨어졌거나 혹은 뛰어내렸거나 아니면 살해 되었을 것이다. 이는 그의 삶이라는 줄거리에 더해진 불가사의한 죽음이었다. |
The new regional currency was named after Joseph-Samuel Farinet, a known counterfeiter and a local hero (Credit: lefarinet.ch) 새로운 지역화폐는 위조범이면서도 현지에서는 영웅으로 잘 알려져있는, 조셉-사무엘 파리네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출처 : lefarinet.ch) |
“In Valais everyone knows this story,” said David Crettenand, a member of the committee that established the Farinet currency. "발레에서는 모두가 이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파리네 통화를 만든 위원회 회원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크레트난드는 이렇게 말했다. Crettenand admits that naming the new currency after a notorious counterfeiter could create ambiguity, with some people asking if it’s fake, but that doesn’t bother him. 크레트난드는 악명높은 위조범의 이름을 따와서 새로운 통화의 이름을 짓는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통화가 가짜인지 물어보며 헷갈려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He feels it’s more important that the name embodies the aims of the currency: to be rooted in the region, to foster networks between local people and to boost the local economy. 그는 그 이름이 통화의 목표를 함축하고 있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 관계를 증진시키고, 지역 경제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Farinet is a name that speaks to the Valaisans,” he said. “It’s very much a part of the region, and that’s the aim of the currency, to be regional.” 그는 "파리네는 발레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오는 이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 지역의 진정한 일부분이고 또한 그 통화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지역과 하나가 되는 것이죠." It’s also a name the people here take pride in, something that was obvious when I visited Saillon, where Farinet met his unfortunate end and is buried. 이는 또한 이곳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파리네가 불행한 최후를 맞고 묻혀있는 장소인 싸이옹을 방문했을때, 이 사실은 명확했다. |
The Museum of Counterfeit Money displays a court judgement convicting the famous forger (Credit: Caroline Bishop) 위조화폐 박물관은 유명한 위조범을 기소하는 법원의 판결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 : 캐롤라인 비숍) |
The legend is paraded in the village’s Museum of Counterfeit Money, which displays a copy of a court judgement convicting the famous forger, and one of his fake coins. 이러한 전설은 마을안에 위치한 위조화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 유명한 위조범을 기소하는 법원의 판결문 복사본과 그가 만든 위조동전중 한 종류를 보여주고 있다. It also explains how the man became a myth through a 1932 novel, Farinet ou la Fausse Monnaie, by Swiss writer Charles-Ferdinand Ramuz, and a 1938 film Farinet ou l’Or dans la Montagne, which romanticised the story, painting Farinet as a freedom-loving hero of the people. 그 박물관에서는 또한 스위스 작가인 '샤를 페르디낭 라무즈'가 1932년에 쓴 소설인, '파리네 또는 위조지폐'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떻게 신화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파리네를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웅으로 그리며 그 소설을 낭만적으로 묘사해낸 1938년에 제작된 '산에서 파리네 또는 금'이라는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n 1980, Farinet’s generous reputation inspired a group of fans calling themselves the ‘Friends of Farinet’ – among them French actor Jean-Louis Barrault, who played the counterfeiter in the film – to plant a tiny vineyard above Saillon in Farinet’s name. 1980년, 이러한 파리네의 관대한 평판은 스스로를 '파리네의 친구들'로 부르는 일련의 팬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켜 파리네의 이름을 따서 싸이옹 위쪽에 작은 포도밭을 만들게 된다. 그들 중에는 그 영화에서 위조범 역할을 했던 프랑스 배우인 장 루이 바로도 있었다. With only three vines, it’s registered as the smallest in the world. But what it lacks in size it makes up for in charitable spirit. The vineyard was bequeathed to the Dalai Lama in 2000, and the proceeds from its modest sales go towards helping disadvantaged children. 오직 세그루의 포도나무만 심어져 있어, 그 포도원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포도원으로 등록되었다. 하지만, 이런 부족한 크기는 자선을 베푸는 정신으로 극복하였다. 해당 포도원은 2000년에 달라이 라마에게 기증되었고, 그 포도원에서 나오는 수익은 빈곤한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Meanwhile the vineyard itself has become a sort of pilgrimage site for the free spirited, a place dedicated to freedom, love, peace and living the good life, values Farinet has come to embody. 한편, 해당 포도원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에게 파리네가 상징하게 된 가치들인 자유, 사랑, 평화, 그리고 선한 삶을 사는것에 헌신하는 장소로 일종의 순례지가 되었다. |
The tiny vineyard above Saillon named after Farinet has become a pilgrimage site for the free-spirited (Credit: Caroline Bishop) 싸이옹 위에 위치한 이 작은 포도원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에게 순례지가 되었다. (출처 : 캐롤라인 비숍) |
Messages left over the years by visitors – including local officials and famous names – swing in the wind on colourful panels strung along a path leading up to the vines. “Better to go fishing on a bike than to a job in a Mercedes,” reads one. “If you view life as rose tinted it will become so,” says another. 지방 공무원들과 유명인들을 포함해, 수년간 여러 방문자들이 이곳에 남긴 메세지들은 포도나무쪽으로 이끌어 길을 따라 매달린 형형색색의 판에 써진채로 바람에 휘날렸다. 한 메세지는 이렇게 써있다. "벤츠를 타고 일하러 가는 것 보다 자전거를 타고 낚시하러 가는게 더 낫다." 또 다른 메세지는, "만약 당신이 인생을 장밋빛으로 본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It’s a whimsical homage to the mythical spirit of a figure who, once hunted by the authorities, now has them leaving messages in his honour. The rebel outsider became a local hero, so it seems fitting that the counterfeiter now has his own legal currency. He would surely be laughing in his grave. 이는 한때는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쫓기다가 이제는 그들이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메세지를 남기게 한, 신화에 나오는 인물과 같은 사람에 대해 기발하게 경의를 표현한 것이다. 밖에서는 반역자였으나 이 지역에서는 영웅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위조범은 이제 그 자신의 합법적인 통화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는 확실히 자신의 무덤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Join over three million BBC Travel fans by liking us on Facebook, or follow us on Twitter and Instagram. If you liked this story, sign up for the weekly bbc.com features newsletter called "If You Only Read 6 Things This Week". A handpicked selection of stories from BBC Future, Earth, Culture, Capital and Travel, delivered to your inbox every Fr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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