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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me Fox
17 June 2017
에스미 폭스
2017년 6월 17일
Sitting in the taxi on my way into town from the Kuching airport, I could already see that I was going to get along fine in this Malaysian city. After all, I’m a cat person.
쿠칭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심으로 오는 길에 나는 이 말레이시아 도시에서 맘편히 잘 지낼 거라는 걸 이미 알 수 있었다. 결국, 나는 고양이과 인간인 것이다.
Everywhere I looked I saw felines. A giant white cat waved at me from a roundabout just outside Chinatown. A family of robot-like cats stared from the side of the road close to a mosque. Spray-painted alley cats slunk around the sides of buildings in the form of street art.
어딜 둘러봐도 고양이들이 보였다. 거대한 흰 고양이가 차이나타운 바로 바깥쪽에 있는 로터리에서 나에게 손짓했다. 로봇과 닮은 한 고양이 가족이 모스크(mosque)와 가까이에 있는 길가에서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스프레이로 그린 길고양이들이 거리의 예술 형태로 빌딩 주위를 살금살금 돌아다녔다.
“The city’s cat obsession really stems from its name,” said Amir, who works at the city’s Cat Museum. “The word ‘kucing’ means ‘cat’ in the Malay language.”
고양이 박물관에서 일하는 아미르는 이렇게 말한다. "이 도시의 고양이에 대한 집착은 그 이름에서 유래하죠." '쿠칭(kuching)'이라는 단어는 말레이시아 말로 '고양이'를 의미합니다."
The city’s cat obsession really stems from its name
이도시의 고양이에 대한 집착은 이름에서 유래한다.
Housed in the North Kuching City Hall, the Cat Museum is without a doubt the best place in the city to learn all about feline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this city in Malaysian Borneo – a part of the world more commonly associated with orangutans.
북쿠칭시청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양이 박물관은, 일반적으로 오랑우탄과 관련이 있는 동네인 말레이시아 보루네오 지역에 위치한 이 도시와 고양이와의 연관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Standing among a medley of objects – from mummified Egyptian cat remains to contemporary paintings to porcelain figurines – that traced the history of cats back 5,000 years, Amir explained several theories behind why his city was named after the cat.
고양이의 기원을 지금으로 부터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미라가된 이집트 고양이 유골에서 부터 포셀린으로 만든 작은 현대의 조각상에 이르기 까지의 다양한 물건들이 뒤섞여 있는 곳 사이에 선채, 아미르는 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가 고양이의 이름을 따 왔는지에 대한 배경으로 여러 이론을 설명했다.
Some believe that when the first Rajah of Sarawak, an Englishman named James Brooke, arrived in Kuching around 1839, he pointed to the settlement and asked what it was called. A local, mistakenly thinking he was pointing at a passing cat, told him it was called ‘Kucing’.
어떤 사람들은 사라왁(Sarawak)의 첫번째 왕조시대인 1839년경 쿠칭에 도착했던 제임스 브룩(James Brooke)이라고 불리는 영국사람이 도착했을때, 그 지역을 가리키며 지명이 뭐냐고 물었는데, 지역 주민은 그가 지나가는 고양이를 가리켰다고 잘못 생각하고 그에게 '쿠칭'이라고 부른다고 대답했다고 믿고 있다.
Others claim that the city was named after trees that once grew throughout the area, bearing small fruit called mata kuching, or ‘cat’s eye fruit’, that’s similar to lychee. The last theory is that the unusual name was chosen when residents discovered short-tailed cats living along the banks of the Sarawak River which flows through the city.
한편, 다른 사람들은, 한때 그 지역 전역에서 자라났던 나무의 이름을 따서 도시명을 지었다고 주장하는데, 그 나무에서 리치와 비슷하게 생긴 마타 쿠칭(mata kuching), 혹은 '고양이 눈 과일'이라고 불리는 조그만 과일이 난다는 것이다. 마지막 이론은, 이 독특한 이름은 지역 주민들이 꼬리가 짧은 고양이들이 그 도시를 통과하는 사라왁 강의 둑에서 살고 있는 걸 알게 되었을때부터 이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After visiting the museum, I was keen to discover more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cats and the residents of Kuching.
그 박물관을 방문하고 나서, 나는 고양이와 쿠칭 주민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I’d arranged to meet Harris, a local guide who could show me some more of the city’s more famous cat imagery. Kuching is home to a diverse population made up of Malays, Chinese and Indians, as well as local tribespeople such as the Iban, Bidayuh, Orang Ulu and Melanau.
나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고양이 형상을 더 소개해 줄 지역 전문 안내자인 해리스(Harris)를 만나기로 했다. 쿠칭은 이반족, 비다유족, 오랑울루족, 멜라나우족 등 현지원주민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인, 중국인, 인도인으로 이뤄진 다양한 주민들의 고향이다.
As we walked, Harris explained that cats are significant to each group. To the Chinese, for example, they’re a symbol of good luck. And cats have been respected in Islam – the dominant faith of Borneo’s indigenous tribes – for hundreds of years. I even found out that the Prophet Muhammad had a cat named Muezza, whom he cared for greatly.
같이 걸으면서, 해리스는 고양이가 모든 그룹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에게는 고양이는 행운의 상징이다. 그리고 보루네오의 토착민들이 가장 많이 믿고 있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수백년간 존경을 받고 있다. 심지어 나는 선지자 무하메드가 엄청나게 좋아했던 무에자(Muezza)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길렀다는 걸 알게 되었다.
Meanwhile, Borneo residents have long valued cats because they help control pests. Harris told me that in the 1950s, authorities attempted to use chemicals to combat malaria-carrying mosquitos and rats. After the chemicals negatively impacted the region’s feline population, the British Royal Air Force parachuted 14,000 cats into rural Malaysian Borneo in a mission known as ‘Operation Cat Drop’.
한편, 고양이가 해충구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르네오 주민들은 오랫동안 고양이를 소중하게 생각했다. 해리스는 1950년대에 정부당국이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와 쥐를 없애기 위해 화학약품 사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 화학약품때문에 지역 고양이의 개체수가 줄어들자, 영국 공군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지역에 낙하산으로 14,000마리의 고양이를 투하했는데, 이것이 일명 '고양이 투하 작전'으로 알려진 임무였다.
The cat is deeply ingrained into the fabric of our city
고양이는 우리 도시의 구성 요소로 깊숙이 스며들어있다.
We walked past a family of giant polychrome cats standing on top of a fountain and some playful felines cast in bronze down by the waterfront.
우리는 분수대 꼭대기에 서있는 여러가지색으로 채색된 거대한 고양이 가족과 해안가에 청동으로 주조된 장난기 많아보이는 고양이들을 지나 걸어갔다.
Harris explained that references to the animal are everywhere: students learn at I-CATS – the International College of Advanced Technology Sarawak – and the local radio station is Cats FM. He showed me the city’s crest on top of a tall pillar: a pair of justice scales and a golden cat, with four white cats flanking the bottom. “You see, the cat is deeply ingrained into the fabric of our city, from our history to our modern-day culture,” he said.
해리스는 고양이로 표현된 것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고 얘기해주었다. 학생들은 아이캣츠(사라왁국제기술대학의 약자)에서 공부하고, 지역 라디오 방송국 이름은 캣츠에프엠(Cats FM)이다. 그는 높은 기둥의 제일 위에 위치한 이 도시의 문장(紋章)(1)을 보여주었는데, 아랫부분의 측면에는 네마리의 흰 고양이가 있고 그 위에 한쌍의 정의의 저울과 한마리의 금색 고양이가 보였다.
* 역자주: (1)문장(紋章):국가나 단체 또는 가문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상징으로, 그림이나 문자로 이뤄져 있다.
At the end of our tour, I had amazingly yet to see a real cat, so Harris took me to meet his friends at the Meow Meow Cat Café, located just more than 5km south of the Cat Museum near the Sarawak River. The cafe’s owner and founder, Janet, felt that she had to open a cat cafe to pander to the residents who couldn’t keep one at home.
여행이 끝날때쯤, 놀랍게도 나는 아직도 진짜 고양이를 못봤기 때문에 해리스가 나를 '야옹야옹 고양이 까페'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데리고 갔다. 이곳은 사라왁 강 근처에 있는 고양이 박물관에서 5킬로미터 정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까페의 주인이자 설립자인 쟈넷은,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부응하려고 가게를 열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We currently have six cats here of all different species,” she said.
"여기에는 지금 여섯마리의 고양이가 있고, 모두 종이 달라요." 라고 그녀는 말했다.
I watched Janet’s other customers: A girl lounged on the sofa with Kiwi, a large white fluffy cat, stretched out beside her; a man sat on the floor playing with Suria, a regal-looking Bengal cat; and a young couple were waving a piece of string in front of Honey, a wide-eyed Persian.
나는 까페의 다른 손님들을 관찰했다. 한 여성은 그녀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커다란 흰털이 보송보송한 고양이(이름은 키위)와 소파에서 느긋하게 누워있었다. 또다른 한 남성은 위풍당당해 보이는 뱅갈고양이(이름은 수리아)와 바닥에서 장난을 치며 앉아있었고, 한 젊은 커플은 하니라고 불리는 눈이 휘둥그래진 페르시아고양이 앞에서 끈을 여러개 흔들고 있었다.
I don’t believe felines bring me luck or have spiritual meaning. But as I sat there, a grey long-haired cat named April purring on my lap, I felt that I was getting along fine in Kuching.
나는 고양이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거나 어떤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 앉아 있었을때, 이름이 에이프릴(April)인 털이 긴 회색 고양이 한마리가 내 무릎위에서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낼때, 나는 쿠칭에서 이미 맘편히 잘 지내고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Please find original article in the link below.
http://www.bbc.com/travel/story/20170531-the-asian-city-obsessed-with-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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