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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Romanians are obsessed with garlic
루마니아인들은 왜 마늘에 푹 빠져있을까
While many people eschew garlic in their food for fear of smelling of it, Romanians have a cult-like appreciation for the plant.
대부분의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음식에서 마늘을 멀리하지만, 루마니아인들은 이 식물을 추종하는 것과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다.
By Monica Suma
27 October 2017
모니카 수마
2017년 10월 27일
Transylvania’s winding, misty roads, castles and medieval fortresses set the stage for some of Europe’s darkest legends, the most famous of which is Count Dracula.
트란실바니아의 구불구불하고 안개가 자욱한 길과 성, 그리고 중세의 요새는 유럽의 가장 음울한 전설 가운데 일부이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드라큐라 백작을 위한 무대가 되어준다.
Despite having never set foot in Transylvania himself, 19th-Century author Bram Stoker based his vampire lore on the strigoi (from the Latin ‘striga’ meaning ‘witch’ or ‘evil spirit’) thanks to a book he found in England's Whitby Library called An Account of the Principalities of Wallachia and Moldavia. In the book, Vlad Tepes, a historical ruler who fought against invading Turks, caught his attention. He was son of Vlad Dracul of the House of Drăculești and was the perfect character on whom to rest his blood-sucking main character.
트란실바니아에 발을 들인적은 없지만, 19세기 작가 브램 스토커가 strigoi(라틴어 'striga'에서 유래했으며, '마녀'나 '귀신'을 의미)를 바탕으로 자신의 벰파이어 구전설화를 만들었고, 이는 잉글랜드 위트비 도서관에서 그가 발견한 "왈라치아와 몰도바 공국 이야기"라고 하는 어느 책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 책에서 주목을 끈 것은 침략해오는 터키에 맞서싸웠던 블라드 테페스(Vlad Tepes)라는 역사에 실존하는 통치자였다. 그는 드라큘레스티 가문(the House of Draculesti) 출신 블라드 드라큘의 아들이었으며, 피를 빨아먹는 주인공으로 삼을만한 완벽한 인물이었다.
Although Stoker’s Dracula was fictional, dark spirits have long existed in Eastern European folklore, as has the use of garlic to ward them off.
비록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지어낸 이야기 이긴 하지만, 사악한 영혼들을 쫓기 위해 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그랬듯, 그들은 오랫동안 유럽 동구권의 전통문화에 존재해 왔다.
Through practices passed down through generations, garlic is thought to protect people and homes from evil spirits, as well as curing sickness such as colds and coughs. The strigoi are believed to suck the milk from mothers and cows (the inspiration for Stoker’s blood-sucking vampires), which is why Romanian peasants have long protected their livestock by smearing their horns with garlic.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온 습관을 통해, 마늘이 감기나 기침같은 질환을 낮게 해줄 뿐 아니라, 귀신으로부터 사람과 가정을 보호해 준다고 생각된다. 이 strigoi는 엄마와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 간다고 여겨졌으며(스토커가 피를 빠는 흡혈귀 영감을 받은 부분), 또한 루마니아 소작농들이 지금까지 마늘을 가축의 뿔에 마구 문질러서 보호해 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But beyond folklore, garlic is a must on every Romanian’s plate.
하지만 전통문화를 떠나서, 마늘은 루마니아인의 식탁에서 필수품이다.
One evening I was feasting with friends at Conacul Brătescu, a Romanian restaurant located a 10-minute walk from Bran Castle (the inspiration for Stoker’s Dracula’s Castle). A group of tourists on the next table were watching with inquisitive eyes as we smothered our trout and polenta in mujdei, a pungent Romanian sauce made from crushed garlic cloves that are salted and vigorously mixed with water and sunflower oil, or yoghurt in some cases. While many people eschew garlic in their food for fear of smelling of it, Romanians have a cult-like appreciation for the plant. The principle is simple: the more, the better.
어느 날 저녁 나는 브란 성(Bran Castle. 스토커가 드라큘라 성의 영감을 받은 부분)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어느 루마니아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송어와 폴렌타(polenta - 이탈리아 식 걸죽한 옥수수 죽)에 뮤즈데(mujdei) 소스를 잔뜩 바르자 옆 테이블에 있던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뮤즈데 소스는 간 쪽마늘에 물과 해바라기 기름을(때로는 요구르트) 한껏 섞고 거기에 소금간을 한 자극적인 루마니아 소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음식에서 마늘을 멀리하지만, 루마니아인들은 이 식물을 추종하는 것과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다. 법칙은 간단하다. 더 많이 먹을 수록, 더 좋다.
“It just doesn’t taste the same without,” my friend Alexandru Pavelescu exclaimed.
"그냥 마늘 없이는 똑같은 맛이 안나는 거야!" 내 친구 알렉산드루 파베레스쿠는 이렇게 외쳤다.
Two more generous portions of mujdei were brought in and finished in a matter of minutes, both as a sauce for the fish or simply spread on bread.
넉넉한 양의 뮤즈데 두 접시가 추가되었고 생선에 바르는 소스로 쓰거나 빵에 바르기만 했는데 수분만에 다 써버렸다.
Deemed irreplaceable in flavouring steaks and other foods, garlic has always been a widespread crop in Romania. In Copălău village in Botosani County, the aromatic plant is cultivated by more than 40% of the locals. Considered unique due to the remote settlement’s soil quality, the garlic of Copălău has gained fame both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 so much so that the county’s agricultural authorities are preparing to register it as a product with a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스테이크와 다른 음식의 맛을 내는데 대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마늘은 항상 루마니아에서 널리 퍼져있는 농작물이었다. 보토사니 자치주 코펠로우(Copălău) 마을에서 지역주민들 40% 이상이 이 향기로운 식물을 경작하고 있다. 동떨어진 정착지의 토양 품질때문에 아주 특별하게 여겨져서 코펠로우의 마늘은 국내외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엄청난 명성으로 인해 해당 자치주 농업 당국이 이 마늘을 지리적 표시 보호(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품목으로 지정하려고 준비중이다.
At a home level, garlic is used in ciorbă, the word for the country’s many soups containing vegetables and meat, such as ciorbă de burtă (tripe soup) or its lighter version, ciorbă rădăuţeană made with chicken. Present on every menu, the popular skinless ground beef and pork sausages known as mici owe their juicy, savoury taste to the generous amount of garlic in the recipe.
가정에서 마늘은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는 많은 수프를 말하는 초르바(ciorbă)를 만들때 사용되며, 초르바 드 부르떠(ciorbă de burtă 내장을 넣어 만든 수프)나 조금 더 담백한 음식인 초르바 라다우세아너(ciorbă rădăuţeană 닭으로 만든 수프)가 이에 해당된다. 모든 메뉴에 나오는 미치(mici)라고 불리는 껍질을 벗긴 간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의 육즙이 풍부하고 짭짤한 맛이 나는 것은 조리법에서 넉넉하게 넣은 마늘의 양 때문이다.
Aside from being an essential ingredient in Romanian cuisine, garlic has long been thought of as a magical plant. On the eve of Saint Andrew (the patron saint of Romania) on 29 November, garlic is believed to keep you safe against strigoi and moroi, evil spirits of those passed on that haunt the household of relatives still living. A Romanian Halloween of sorts, residents of rural areas both eat garlic and smear it on the corners of windows and doors to protect themselves. Rows of garlic can be seen hanging with the same purpose.
루마니아 요리에서 필수적인 첨가물이 된 것과는 별개로, 마늘은 오랫동안 마력이 있는 식물로 여겨졌다. 성 안드레아(루마니아의 수호성인)절 전날인 11월 29일, 마늘이 strigoi와 moroi로 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사람들은 믿었는데, 여기서 moroi는 여전히 살아있는 친척들의 가정에 출몰하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귀신을 말한다. 일종의 루마니아 할로윈날, 시골 지역 주민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늘을 먹고 창문 및 문 구석에다 마늘을 바르는 행동 두가지를 다 한다. 마늘이 같은 목적으로 줄줄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Due to its curing properties as an alternative remedy, garlic has been given further symbolic attributes as a ritualistic plant, bearing an apotropaic role of protection,” said Ana Iuga, ethnologist at the Romanian Peasant Museum.
"대체 요법으로 치료하는 특성 때문에, 마늘은 의식절차상의 식물로서 상징적인 속성들이 추가로 부여됐으며, 보호하는 액막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죠." 루마니아 소작농 박물관에서 민족학자로 일하고 있는 아나 이우가(Ana Iuga)는 이렇게 말했다.
All the important transitions in life are accompanied by a set of rituals – garlic is the leitmotif behind them
삶에서 모든 중요한 이행에는 일련의 의식이 동반된다. 마늘은 그 의식의 저변에 있는 중심 사상인 것이다.
But it doesn’t stop here. In Romania, garlic is considered a more powerful (natural) medicine than most antibiotics, due to a compound called allicin (released when the garlic is chopped or crushed) that has similar properties as penicillin, and dishes such as garlic soup made with roasted garlic heads blended with carrots, onions, potatoes, parsnip and celery are served to combat the flu. Grandmothers and great-grandmothers pass down the tradition of smearing freshly halved garlic cloves on toast for both taste and health purposes.
하지만 그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루마니아에서, 마늘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 보다 더 강력한(천연의) 약물이며, 알리신(마늘이 썰리거나 부서질때 나옴)이라고 하는 복합체 때문인데 이것은 페니실린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고 당근, 양파, 감자, 설탕당근(parsnip), 샐러리와 섞은 구운 통마늘로 만든 마늘 수프같은 요리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로 제공된다. 맛과 건강 모두를 위해, 할머니와 증조할머니는 신선하게 반으로 자른 쪽마늘을 토스트 빵에 펴서 바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Tradition and folklore are deeply engrained into Romanian culture in a syncretism dating even before Christianity,” said Gabriela Solomon, co-founder of My Secret Romania, during a garlic-themed culinary workshop. “All the important transitions in life – birth, marriage and death – are accompanied by a set of rituals that are preserved even by highly educated people. Garlic is the leitmotif behind them.”
"기독교 이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는 혼합주의 안에서 전통과 전통문화는 루마니아인의 문화에 깊숙히 새겨져 있습니다." My Secret Romania(나의 비밀스러운 루마니아) 공동 창업자인 가브리엘 솔로몬은 마늘 주제 요리 워크샵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에서 중요한 모든 이행(탄생, 결혼, 죽음)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 조차도 지키고 있는 의식이 동반되죠. 마늘은 그 의식의 저변에 있는 중심 사상인 것입니다."
In keeping with this national belief that garlic has miraculous powers, the Garlic Festival, currently in its fifth year, takes place each September in the Tihuţa Pass in the Bârgău mountains (Eastern Carpathians). This is where Transylvania meets Bukovina, long considered the gateway to the realm of Count Dracula as depicted in Bram Stoker’s novel under its former Hungarian name ‘Borgo Pass’. At the festival, traditional dishes with garlic are prepared, garlic wreaths are woven, and magic shows and spells are all part of the event.
마늘에 놀라운 힘이 있다는 전국민의 이런 믿음을 지키며, 현재 5년째를 맞고있는 마늘 축제(the Garlic Festival)가 버가우 산맥(Bârgău mountains : 동부 카르파티아 산맥)에 위치한 티후차 산길(Tihuţa Pass)에서 매년 9월에 열린다. 이곳은 트란실바니아가 부코비나와 만나는 장소이며, 브람 스토커의 소설에서 예전 헝가리 명칭인 '보르고 산길(Borgo Pass)'로 명기되어 있는 것처럼, 오랫동안 드라큘라 백작의 영토로 가는 관문으로 채택 할지 여부를 고려하던 곳이다. 축제에서는 마늘을 사용한 전통적인 음식을 준비하고, 마늘 화환을 짜며, 마법 쇼 및 주술이 이벤트 내내 벌어진다.
So, whether or not vampires really exist in Romania, garlic most definitely does, in its food, medicine and ancient folklore.
결국, 루마니아에 흡혈귀가 진짜로 존재 하든 안하든, 마늘은 루마니아의 음식, 약물, 그리고 고대의 전통문화에 틀림없이 존재한다.
* 원문은 하기 링크를 참조하세요(please find the original article in the link below)
http://www.bbc.com/travel/story/20171026-why-romanians-are-obsessed-with-garlic